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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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3월 고용동향과 관련 "당정은 향후 고용시장 상황 및 대외경제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함과 동시에 최대한 신속히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고용지표 전반이 개선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매우 다행스럽다"면서도 "제조업 등 일부 부문의 경우 고용 상황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고 세계 경제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취업자 수는 2680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명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 부문 취업자 수는 10만8000명(-2.4%) 줄었다. 지난해 4월 6만8000명 감소한 후 1년째 취업자 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조 정책위의장은 "국제통화기금(IMF)가 세계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면서도 추경 편성을 전제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6%로 그대로 유지한 점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면서 "미·중 무역분쟁과 브렉시트, 이탈리아 재정 위기 등 글로벌 경제가 위축될 경우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타격은 매우 클 수밖에 없다. 추경 편성을 통해 전 세계적인 경제 하방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더욱 커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일자리 산업위기지역 활력 제고와 취약 부분 계층에 대한 맞춤형 정책 지원을 위해서 조속한 추경 편성 처리는 필수적"이라면서 "야당 역시 추경에 세계 경제 침체 위험으로부터 경제와 일자리를 지키는 든든한 방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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