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6 (목)

이슈 강제징용 피해자와 소송

대전에 8월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 추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일보

평화나비 대전행동과 민주노총 대전본부, 한국노총 대전본부 관계자들이 10일 오후 대전 서구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대전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 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오른쪽으로 강제징용 노동자상 모형이 보인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국 주요도시에 건립되고 있는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이 대전에도 오는 8월 세워질 것으로 보인다.

평화나비 대전행동과 민주노총 대전본부 등 관계자들은 10일 오후 대전 서구 보라매공원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대전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일제의 만행을 잊지 않기 위해 이 자리에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당시 대전서도 수많은 조선인 노동자들이 일제에 의해 강제로 동원돼 노동력을 착취당했다”며 “강제징용 노동자상은 아픈 과거를 기억하고, 바로 세워 다시는 잘못된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우리들의 다짐”이라고 역설했다.

이들은 8,000만원을 모금해 광복절인 오는 8월 15일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건립할 계획이다.

강제징용 노동자상은 서울과 제주, 부산, 인천, 경남, 울산 등 전국 주요 대도시에 잇따라 건립됐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