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월호 5주기 "'국가란 무엇인가'에 대한 대담 -부제 : '부재의 기억' 영화를 보다" 정책대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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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세월호 내부 CCTV의 조작가능성이 제기됐다며 조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5주기 국가란 무엇인가에 대한 대담'이라는 제목의 정책 대담회에 참석해 "올해 3월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세월호 내부 CCTV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조작가능성을 제기했고 검찰이 확보한 DVR이 서로 다르다는 단서도 발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세월호 침몰의 원인을 규명하는 결정적인 증거인 만큼 관련 조속한 수사가 이뤄지길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민주당은 진실을 밝힐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날 세월호가 가라앉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TV를 통해 봤는데 아이들한테 부끄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며 "조금 더 일찍 대응을 했더라면 많은 생명을 구했을텐데 그러지 못하는 걸 보면서 어른으로서의 도리를 못한다는 그런 자괴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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