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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목포·영암 고용위기지역 1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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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5월까지 재정지원

조선업 등 장기 불황으로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전남 목포·영암지역의 지정기간이 1년 연장됐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고용노동부가 고용정책심의회를 거쳐 목포·영암지역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결정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고용회복이 기대된다. 연장기간은 2020년 5월 3일까지다.

목포·영암지역 사업주 지원, 노동자 지원,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중앙정부의 대규모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그동안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에 따른 지원 규모는 67개 사업, 1846억원이었다.

사업별로 생활안정자금 지원 확대 등 근로 실직자 지원에 237억원, 조선부품기업 위기극복 지원 등 소상공인·중소기업·협력업체 지원에 105억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대 등 대체·보완산업 육성 및 기업 유치에 129억원이 투입됐다.

목포·영암 지역은 조선산업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지정 당시 조선업 관련 종사자가 2015년에 비해 1만2000여 명이 줄어드는 등 고용지표가 악화했다. 음식과 숙박업 역시 원룸 공실률 증가, 음식점 폐업 등 침체기에 머물러 있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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