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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세월호 인양 그 후는

대전시민사회단체 "세월호참사 진상 규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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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다짐' 주간 운영…오는 13일 합동 참배 및 문화제

연합뉴스

"세월호참사 진상 규명해야"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대전지역 8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등으로 구성된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 세월호참사 진상 규명 특별위원회'는 8일 오후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강제수사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해 세월호참사를 전면 재수사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9.4.8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세월호참사 5주기를 일주일가량 앞두고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지역 8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등으로 구성된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 세월호참사 진상 규명 특별위원회'는 8일 오후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세월호참사 특별 수사단을 설치하고 강제수사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해 전면 재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 관계자들은 "세월호참사 후 5년, 은폐와 조작의 끝이 어딘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다시 4월 16일을 맞이한다"며 "여전히 핵심 기관 요직을 차지하고 있는 책임자를 처벌하기 위해서는 강제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304명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는 끝까지 기억하겠다"며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될 때까지 희생자 유가족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 관계자들은 이날부터 5주기인 16일까지 '기억과 다짐 주간'으로 정하고, 추모 행사를 한다.

13일 오후 3시 대전 중구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에서 '세월호참사 5주기 대전지역 합동 참배 및 기억과 다짐 문화제'를 한다.

이날 노란 리본 등 세월호 기억 물품을 시민에게 나눈다.

또 대형 현수막에 세월호 리본을 시민과 함께 만들 예정이다.

이 외에도 희생자들을 위한 천도재, 추모 기도회, 추모 미사 등 종교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16일 오후에는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희생자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생일' 단체관람도 할 예정이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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