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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치의] 잠이 솔솔 '춘곤증' 짧은 낮잠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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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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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4월 8일 월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따뜻해진 날씨에 나른해진 몸 ‘춘곤증’... 질병 아닌 피로감

-15분 짧은 낮잠은 도움 돼! 카페인보단 하루하루 건강한 생활로 적응해야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교수님, 제가 아까 카페에 갔다가 책을 펴놓고 꾸벅꾸벅 조는 학생을 봤거든요. 춘곤증은 커피를 마셔도 소용이 없나 봐요. 왜 생기는 거예요?

◆ 신현영: 춘곤증은요. 추운 겨울 동안 움츠렸던 우리 몸이 봄볕에 녹으면서 나른해지고 졸음이 오는 생리현상입니다. 질병이 아닌 피로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변화된 계절이 적응하기 위한 우리 몸의 반응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이동엽: 그렇군요. 그런데 춘곤증이 만성피로의 한 증상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 어떤가요? 관계가 있습니까?

◆ 신현영: 증상이 비슷할 수 있어요. 피로나 졸음, 집중력 저하, 의욕상실, 업무능력 저하 등의 증상이잖아요. 그래도 춘곤증은 겨울에서 봄으로 이행하면서 잠시 나타나는데, 이런 만성피로는 꾸준히 나타나기 때문에 구분이 가능하겠죠.

◇ 이동엽: 낮에 춘곤증이 왔다, 그러면 낮잠 자는 게 도움이 될까요?

◆ 신현영: 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긴 낮잠은 하지 마시고요. 15분 정도 짧은 낮잠, 이게 오후 시간에 활력소를 줄 수 있습니다. 잠시 쉬어 가시는 것도요. 컨디션 유지에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되거든요.

◇ 이동엽: 그러면요. 혹시라도 졸리면 일단 커피나 카페인 음료 찾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렇게 말고 다른 방법으로 이겨낼 수 있는 방법도 있을까요?

◆ 신현영: 결국에는 계절이 바뀌면서 우리 몸이 리듬을 회복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니까요. 규칙적인 생활, 그리고 신체활동, 그리고 밤에 충분한 수면을 하다 보면 봄철에 적응이 되실 겁니다. 생각해보면 모든 질병들이 고른 영양소 섭취,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으로 귀결되는 것 같지 않으세요? 그만큼 중요하단 얘기예요. 바로 하루하루의 건강한 생활, 이게 바로 우리 몸의 건강을 형성하게 되는 거죠.

◇ 이동엽: 오늘도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YTN 라디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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