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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버닝썬 사태

김상교 "CCTV로 확인되는 버닝썬 VIP, 무소식...잡을거냐 말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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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사건' 최초 고발자 김상교씨, 빠른 수사 촉구

이데일리

‘버닝썬 사태’의 발단이 된 김상교씨가 지난 3월 19일 명예훼손 사건의 피고소인 신분으로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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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클럽 버닝썬’ 사태의 최초 고발자인 김상교(29)씨가 버닝썬 사건 관련 수사의 진행을 촉구했다.

김씨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클럽 버닝썬의 설계부터 폐쇄까지 사건을 시간 순으로 정리했다. 글에서 그는 “승리, 이문호 주도하에 버닝썬 설계가 나온 건 최소 2017년 10월 27일”이라며 과거 SNS에 게시된 버닝썬 공사 중인 사진 등을 올렸다.

이어 “2018년 11월 24일 김상교 폭행사건, 경찰보유 CCTV로 확인 가능한 최초 폭행자 VIP 4달째 감감무소식”이라고 강조했다.

또 2018년 12월 24일 중국인 물뽕 사건이 생기기 전, 그는 12월 중순쯤 제보자에게 ‘크리스마스 이브에 버닝썬에서 중국인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마약파티가 있을 것’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김씨는 “당시에 부모님께도 말씀드렸고 그걸 좀 어떻게든 막고 싶다 했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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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교씨 SNS 게시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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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인기 연예인 승리가 방송에 버젓이 나와 홍보해왔던 클럽. 무수히 많은 대중들은 홍보하는 연예인의 이미지를 믿고 클럽을 방문했을 것이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이라고 말했다.

또 유흥업계에서 마약이 만연하게 행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글에서 김씨는 “물뽕에 대해 알아보고 다닐 때 유흥업계 종사자들한테 들은 소리는 ‘2000년대 초중반부터 누구나 다 알고 있던 걸 왜 이제 들추냐’라는 말이였다. 클럽 외의 일상적인 곳에서도 행해진다는 걸 들었다”고 전했다.

“(사건 관계자를) 잡을거냐 말꺼냐”라고 말한 김씨는 ‘그것이 알고 싶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등 버닝썬 관련 보도를 했던 방송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지속적인 제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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