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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연재] OSEN '오!쎈人'

이정후 빅이닝 불지핀 3출루, 돌아온 득점 방정식 [오!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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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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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득점 방정식이 돌아오겠죠".

키움 히어로즈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회 9득점을 올리는 초응집력을 과시하며 14-4 대승을 거두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6승7패를 기록했다. 활발한 공격은 1번타자 이정후의 출루율에서 시작됐다.

"어제 보셨잖아요". 장정석 감독은 경기전 이정후의 출루율에 아쉬움을 표했다. 전날까지 3할2푼7리에 불과했다. 2018시즌의 4할1푼2리에 비하면 한참 떨어졌다. 1번 타자 이정후의 출루는 득점력과 밀접하다. 키움의 득점력이 떨어진 이유였다. 4월 4경기에서는 6번의 출루를 했으나 1득점에 그쳤다.

장정석 감독도 경기전 "정후의 출루율이 좋지 않아 걱정이다. 1회 첫 타석 출루가 한 두 번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그러나 올라갈 것이다. 기다려야 한다. 잘되면 무섭게 치는 타자이다. 날풀리면 (이정후 출루후 득점) 방정식이 돌아올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장 감독의 바램은 바로 해결됐다.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날리고 기분좋은 출루를 했다. 이어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선제득점을 올렸다. 키움은 이후 3안타와 1볼넷을 묶어 3득점했다. 2회 초 1사 두 번째 타석에서는 차분히 볼넷을 골랐고 도루까지 성공했다.

4회 세 번째 타석은 잘 맞았으나 유격수 정면으로 날라갔다. 그러나 5회는 만루에서 깨끗한 우전적시타를 날려 주자 한 명을 불러들였다. 그리고 자신도 샌즈의 중젼안타때 홈을 밟았다. 두 번째 득점이었다. 키움은 5회에만 9연속 출루 기록을 세우며 대거 9득점, 승부를 결정냈다.

이날 이정후는 3출루에 성공하면서 2득점 1타점을 올리며 1번타자의 몫을 다했다. 득점방정식이 가동되면서 중심타선까지 화끈하게 터졌다. 손쉽게 대량득점에 성공하면서 설욕에 성공했다. 이정후가 살아난다면 키움 타선은 무서워진다. 그 조짐을 이날 보였다. /sunny@osen.co.kr

[사진] 광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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