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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고 장자연 사건

[POP이슈]"고인 명예 회복 위해" 이미숙, 자진출석..故장자연 사건 증언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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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이미숙/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이미숙이 경찰에 자진출석한 가운데, 故장자연 사건에 대해 증언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4일 이미숙의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이미숙이 지난 3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자진 출석하여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숙은 故 장자연 배우의 재수사가 원활히 진행되어 고인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10년 동안 의혹이 사라지지 않았던 사건인 만큼 그 진위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자진출석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또 소속사 측은 "확실한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 소속 배우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억측 기사 및 추측성 댓글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앞서 이미숙은 故장자연 사건 연루 의혹을 받았었다. 지난달 1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장자연은 유장호 대표의 말을 듣고 문서를 작성했다. 장자연은 문서에 김종승 더컨텐츠 엔터테인머트 대표로부터 겪은 피해 사실을 적었다. 유장호 대표가 김종승에 대해 형사 준비를 하고 있었고, 이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다.

그러나 장자연은 문서 작성 후, 신원 보장 및 계약 보장 약속은 커녕 피해만 입었다. 장자연의 리스트에는 배우 이미숙, 송선미가 등장했으며, 유장호 대표의 코치 하에 작성됐다는 의문점이 남았다. 이 과정에서 이미숙과 더컨텐츠 엔터테인먼트 사이에 계약 분쟁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미숙이 김종승보다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문서를 이용했다는 의혹이 생겨났다.

이에 이미숙은 지난달 22일 故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추가 조사 의향을 밝혔었다. 당시 이미숙은 소속사 측을 통해 "故 장자연 배우의 죽음을 저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죽음을 밝히는 과정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기꺼이 추가 조사도 받을 의향이 있다. 다만, 고인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고 모든 국민이 인정할 수 있는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3일, 이미숙은 경찰에 자진출석해 故장자연 사건에 대해 추가 조사를 받았다. 이미숙이 경찰 조사에서 무엇을 말했는지, 어디까지 이야기했을지 밝혀진 것은 없으나 그가 고인의 명예 회복을 위해 조사에 나선 만큼, 앞으로의 결과가 기대될 수 밖에 없다.

과연 이미숙은 경찰 조사에서 무엇을 이야기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미숙의 추가 조사로 인해서 故장자연 사건의 의문이 어느 정도 풀려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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