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사진=서보형 기자 |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이미숙이 故 장자연 사건에 대해 진술하기 위해 지난 3일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4일 이미숙의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미숙 씨는 지난 3일(수)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자진 출석하여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고 알렸다.
이어 "이미숙 씨는 故 장자연 배우의 재수사가 원활히 진행되어 고인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으며, 10년 동안 의혹이 사라지지 않았던 사건인 만큼 그 진위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경찰 조사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확실한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 소속 배우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억측 기사 및 추측성 댓글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이기도.
앞서 지난달 18일 이미숙이 고 장자연 사건과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컨텐츠 엔터테인먼트와 분쟁이 있었던 이미숙이 김종승 대표보다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故 장자연에게 문건을 작성하도록 했다는 것. 또한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나선 윤지오 역시 이미숙의 이름을 언급, "도와달라"며 증언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이미숙이 고 장자연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을 수 있다는 대중들의 추측이 이어졌다. 결국 이미숙은 논란 4일 만에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故 장자연 씨 관련 보도에 대해 조심스럽다"며 관련 내용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故 장자연 배우의 죽음을 저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죽음을 밝히는 과정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기꺼이 추가 조사도 받을 의향이 있다"며 "다만, 고인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고 모든 국민이 인정할 수 있는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그리고 지난 3일 조용히 경찰에 자진 출석해 관련된 조사를 받은 이미숙. 경찰 조사에서 그녀가 밝힌 그 날의 일들은 무엇일까. 故 장자연 사건의 진실이 10년이 지나도록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숙의 조사가 한줌의 불씨가 될 수 있을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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