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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이명박(78) 전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이발 외출’을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는 “이 전 대통령이 아직도 이발을 못했다”며 “풀려난 지 한 달쯤 되는 구속만기일(4월 8일) 이후 이발소에 가기 위해 외출 허가(주거 및 외출 제한 일시해제)를 정식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6일 주거지와 접견 등을 제한하는 조건으로 보석(조건부 석방)됐다.
당초 이 전 대통령 측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으로 이발사를 부르려 했지만, 접견 신청 절차가 까다로워 ‘외출 허가’를 고려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서울 동부구치소 수감 당시 다른 재소자들과 한 방에 모여 1~3주 사이 정기적으로 이발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이 전 대통령은 매주 일요일 예배도 혼자 드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단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소망교회’ 목사를 접견 신청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전 대통령은 소망교회 장로 출신으로, 2010년엔 대통령 재임 중에도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직접 소망교회에 들러 부활절 예배에 참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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