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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김재환(두산)이 홈런왕 2연패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김재환은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연타석 아치를 그리며 3연승을 이끌었다. 득점이 필요할때마다 한 방을 터뜨리며 해결사 본능을 제대로 발휘했다.
두산은 0-2로 뒤진 3회 류지혁, 정수빈,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박건우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분위기가 가라 앉는 듯 했지만 김재환이 삼성 선발 저스틴 헤일리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만큼 큼지막한 타구였다.
김재환은 5-3으로 앞선 5회 1사 1루서 삼성 두 번째 투수 김대우의 2구째를 잡아당겨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비거리는 115m. 추가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터진 한 방이기에 영양가 만점이었다.
김재환은 투수 친화형 구장인 잠실구장을 안방으로 사용하면서 44차례 아치를 그리며 이 부문 1위에 등극했고 정규시즌 MVP와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품에 안으며 화려하게 한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재환은 이날 시즌 첫 연타석 아치를 터뜨리며 다시 한 번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두산은 삼성을 9-4로 꺾고 주말 3연전을 쓸어담았다. 선발 세스 후랭코프는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타선의 도움 덕분에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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