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인스타그램 |
[헤럴드POP=김나율기자]故 장자연 사건의 증인인 배우 윤지오가 비상호출에 무응답한 경찰을 지적, 국민청원에 게시글을 올려 경찰을 향한 대중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지난 30일 윤지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신을 '증인 윤지오'로 소개하며 "우선 고인의 이름으로 불리우는 사건 자체가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이름이 붙여진 사건으로 수정되어야한다고 판단하여 본인 소개를 증인 윤지오로만 하겠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윤지오는 "10년간 목격자이며 유일한 증언자로서의 삶을 그리 넉넉하지도 평탄하지도 않은것이 사실입니다"라고 말하며, "신변보호를 위하여 경찰측에서 지급해주신 위치추적장치겸 비상호출 스마트 워치가 작동이 되지 않아 현재 신고후 약 9시간 39분 경과하였고 아직까지도 아무런 연락조차 되지 않는 무책임한 경찰의 모습에 깊은 절망과 실망감을 뭐라 말하기 조차 어렵습니다"라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윤지오는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윤지오는 "호출버튼은 총 3차례 눌려졌으며 최초신고 시각은 오전 5시 55분입니다. 신변보호방송을 하는 저로서는 과정을 다 중계하여 많은 분들께서 목격자가 되어주셨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호출버튼을 누른 이유는 지난번은 벽쪽에서 의심스럽고 귀에 거슬리는 기계음이 지속적으로 관찰되었고 오늘 새벽에는 벽이 아닌 화장실 천정쪽에서 동일한 소리가 있었습니다. 환풍구 또한 누군가의 고의로 인하여 끈이 날카롭게 끊어져있었고 소리는 몇차례 반복 되었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누군가 윤지오의 집에 가해하고 있다는 것.
추가적인 설명에 따르면 출입문의 잠금장치도 갑작스럽게 고장났으며, 오일로 보이는 액체 형태가 문틀 맨위부터 흘러내린 흔적이 발견됐다고. 이상한 가스 냄새도 맡았다고 했다. 이에 윤지오는 현재 불안함에 하루에 1시간도 채 잠들지 못하는 상태다. 그러나 불안함에 도움을 청하기 위해 누른 비상호출 버튼은 연락도 오지 않고 경찰이 출동하지도 않음을 이야기했다.
윤지오는 경찰 측의 사과를 요구하며, 목격자와 증언자가 제대로된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시설의 개선을 요구했다. 현재 윤지오는 국가의 보호가 못미더워 사비로 사설경호원들과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상태라고도 전했다. 윤지오는 대책 방안에 대해 요구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대중들은 분노하기 시작했다. 윤지오는 현재 故 장자연의 죽음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증인으로 나서며 용기를 낸 상태. 그러나 경찰 출동은 커녕, 계속해서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모습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결국 윤지오가 올린 국민청원은 23만 명을 돌파했다.
현재 경찰 측은 새로운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기존 기기의 원인을 분석 중이다. 과연 기기의 원인은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윤지오의 말처럼, 증인들을 위한 보호 정책이 강화되기를 바란다. 윤지오의 용기가 헛되지 않기를 대중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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