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4·3 보궐선거 앞두고 경남 통영 찾아 선거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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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4·3 보궐선거를 앞둔 주말 더불어민주당이 통영·고성 사수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30일 오후 경남 통영시 봉평동 봉평오거리를 찾아 "통영·고성은 고용위기,산업위기 지역이다. 그 기간이 곧 끝난다. 아직 경제 회복이 다 안됐는데 위기지역 기간이 끝나면 절대로 안 된다"면서 "제가 책임지고 기간을 반드시 연장해서 통영 경제에 활력이 돌도록 하겠다는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집권여당의 강점을 내세워 정책적 지원으로 표심 얻기에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또 "양문석 후보가 당선되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을 시키겠다"면서 "국회 예결위에 가야 이 지역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원래 1년짜리 국회의원이어서 예결위에 넣기 좀 그렇다고 하지만 통영 경제를 위해서는 넣을 수밖에 없다. 제가 책임지고 넣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김경수 경남지사도 언급하며 "김 지사가 KTX를 여기까지 유치했다. 양 후보를 뽑으면 통영의 일자리, 고성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 1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민주당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당정협의를 해서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내야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정부와 고성군, 통영시가 힘을 합치고 중앙당이 지원하면 일자리 1만개 정도는 충분히 만들 수 있다"면서 "1만 개는 시작에 불과하다. 4만 개까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적어도 통영 경제를 살려낼 수 있는 수준까지는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런 좋은 여러분들의 고향을 누가 이렇게 어렵게 만들었나. 이제 민주당과 양 후보가 여러분들의 고향인 통영을 다시 아름다운 곳으로, 사랑스러운 곳으로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한다"면서 "제가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영 집중 유세에는 이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 24명 여명이 가세했다. 이외에도 민홍철 경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해 14명이 고성을 찾았다. 31일에는 30여명의 의원들이 통영·고성을 찾아 민심에 호소할 예정이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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