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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롯데 김원중이 인생투를 선보였다. 23개월 만에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김원중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6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6이닝 무실점은 2017년 4월 30일 두산전 이후 개인 두 번째 기록이다. 정확히 23개월만에 다시 한 번 '인생투'를 선보인 것이다. 최고 구속 145km의 직구(43개)와 커브(14개), 체인지업(11개), 커터(5개)를 던졌다. 제구력이 몰라보게 안정됐고, LG 타자 상대로 7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롯데 선발진은 토종 투수들이 약점으로 꼽힌다. FA 노경은의 이탈, 박세웅의 수술 재활로 김원중이 올 시즌 3선발 중책을 맡았다. 시즌 첫 등판에서 5⅓이닝 2실점으로 무난한 출발을 했고, 2번째 경기에서 완벽투로 희망을 알렸다.
1회 이천웅을 2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은 뒤 오지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김현수를 유격수 뜬공으로 2아웃, 조셉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1,2루가 됐다. 채은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박용택을 삼진으로 잡은 후 양종민과 유강남을 연거푸 3루수 땅볼로 삼자범퇴로 막았다. 3회에는 선두타자 정주현에게 유격수 깊숙한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2사 3루에서 김현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4회 상대 중심타선 조셉과 채은성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직구와 포크볼 조합이 좋았다. 박용택을 2루수 땅볼로 삼자범퇴. 5회 하위타순을 맞아 삼진 1개와 내야 땅볼 2개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7-0으로 크게 앞선 6회 선두타자 이천웅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오지환과 김현수를 연속 삼진, 조셉을 범타로 처리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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