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시스】차용현 기자 =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통영.고성 선거구에 출마한 양문석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선 이해찬 대표가 30일 오전 경남 고성군 고성읍 일원에서 양 후보와 유세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9.03.29. con@newsis.com / 사진=차용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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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전 마지막 주말의 시작이자 사전투표가 끝나는 30일 여야 대표가 경남 통영·고성에서 막판 표심을 끌어모으기 위해 총력전을 벌였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이날 통영·고성에서 양문석 후보 지원 유세에 집중한다. 오전에는 고성시장에서 유세전을 진행한 뒤, 오후에는 통영 중앙동 굴 축제장 등을 찾아 민심 다잡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고성과 통영에 일자리를 잘 만들어낼 사람이 누구겠느냐"며 "민주당 집권여당이 양문석 후보와 더불어 이 지역에 일자리 1만개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지역은 고용위기지역, 산업위기지역인데 4월4일로 끝난다"면서 "민주당 당대표인 저 이해찬이 이름을 걸고 반드시 고용위기지역 기간을 연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 지역의 경제를 살리려면 반드시 대통령과 국무총리, 장관, 국회의원, 군수와 시장의 손발이 맞아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고성에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충분한 예산을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등 현역 의원 30여 명도 통영·고성을 방문해 대대적인 지원사격을 펼쳤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전엔 통영·고성에서 개최되는 골프대회에 참석해 시민들을 만나고, 오후부터 저녁까진 창원 성산에서 표심 호소에 집중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정부의 경제 실정을 집중 공격하며 여당의 공세에 맞섰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 장관 후보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들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검은 우산을 그만 거두시고 서민들의 아픔을 어루만져 달라"고 촉구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후에 합류해서 통영 중앙시장 등을 돌며 투표를 독려하고 지원 유세를 했다.
손학규 바름미래당 대표는 등산객들을 만난 후 성당과 벚꽃길, 축구경기장, 콘서트장 인근 등을 돌며 이재환 후보 지원에 집중했다.
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창원성산 보궐선거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하고 있는 정의당은 이날 역시 성산에 당력을 총투입했다. 이정미 대표는 창원성산 곳곳을 돌며 집중유세를 통해 여영국 후보 지원에 나섰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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