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이슈]"금전적 대가 No"..이매리, '미투' 폭로→기자회견 취소 논란 해명

[헤럴드POP=천윤혜기자]이매리가 기자회견 취소 논란에 대해 입을 열고 심경을 전했다.

29일 이매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는 4월 열기로 했던 기자회견에 대해 개최할지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드라마 출연 제의를 받고 기자회견을 취소했다는 한 보도를 부인하며 "오보다"라고 강력하게 입장을 표명했다. 이매리는 "드라마 출연 제의를 직접 받지도 않았고 금전적인 대가를 받은 적도 없다"고 확실히 했다.

앞서 이매리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이 제 2의 장자연 피해자라며 과거 미투 피해를 당했음을 폭로했다. 이매리는 "당신은 출세를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드라마 불공정행위로 피해본 사람에게 손님 내쫓지 말라며 내 불이익에 대해 침묵을 강요 압박했고, 술 시중을 들라 했다"며 "부모의 임종까지 모독했다. 오히려 '너가 돈 없고 티비에 안 나오면 여기에서 잘해야지' 웃으면서 말했던 악마의 미소를 잊을 수 없다"는 글을 남겼다. 특히 그는 처음 SNS에 글을 올렸을 당시 자신을 괴롭힌 학계, 정재계 인사들의 실명을 밝히며 큰 논란을 빚었다. 이후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

이후 이매리는 4월 시민단체 정의연대와 기자회견을 열 것임을 알리기도 했다. 또한 지난 27일에는 언론사 간부 A씨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했음을 추가 폭로하며 논란을 이어가기도. 이매리는 "A씨가 성추행 후 항상 눈을 확인했다. 불만이 있는지 없는지 눈빛을 봤다"며 '오빠 사랑해'라는 말을 하라고 시키기도 했음을 밝혔다.

이매리의 미투 폭로는 연예계를 다시 한 번 발칵 뒤집었다. 연예인을 향한 학계와 정재계 인사들의 성추행은 故 장자연 사건과 맞물려 큰 논란을 빚은 것. 이에 이매리가 4월에 기자회견을 열어 어떤 발언을 할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이매리는 자신이 하지도 않은 말을 전하는 자극적인 기사들로 인해 기자회견을 여는 것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을 취소했다는 말도 있었지만 이매리 측에 따르면 취소가 확정된 사항은 아니라고.

미투 폭로 이후 매일 이슈에 올라 서고 있는 이매리. 그녀가 4월 예정했던 기자회견을 무리 없이 개최하며 진실을 모두 밝힐 수 있을까. 이매리의 발언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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