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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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이은결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27일 내년 최저임금과 관련해 "경제상황이 심각해진다면, 의견수렴을 해야겠지만 동결에 가까운 수준으로도 고려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개최한 인사청문회에서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이 '내년 최저임금 동결' 주장에 관한 입장을 묻자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이렇게 답했다.
지난 24일 산자위에 제출한 청문회 관련 서면답변서를 통해 "시장의 수용성 등 경제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속도를 유연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데서 한층 구체화한 언급이다.
박 후보자는 장관에 취임하면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간의 자발적 상생협력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앞서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우리 경제의 중심을 중소벤처기업으로 전환시켜 선진경제로의 단단한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박 후보자는 또한 특허법원, 대검찰청, 특허청 등과 위원회를 구성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기술탈취 문제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아울러 "중소기업 근로자와 가족을 위해 어린이집과 체육ㆍ휴양시설 등이 포함된 중소기업 복지센터를 만들고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지원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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