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생존자' 17명, 사랑의열매에 청소년 성금 4250만원 기부

2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세월호 참사 생존자 김성묵, 최은수, 이인서, 설수빈, 장애진과 박윤수(생존자 박소희 아버지), 김연순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문석연(생존자 양정원 어머니), 박석순(생존자 박도연 아버지), 강주현 사랑의열매 사회공헌본부장(왼쪽부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사랑의열매 제공

사랑의열매는 세월호 참사 생존자 17명(당시 단원고 학생 14명, 일반인 3명)이 '청소년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지원'을 위한 성금 총 4250만원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성금은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진료와 교육 등을 위해 사용되며, 우울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대상 상담서비스를 위해서도 지원될 예정이다.

박윤수 4.16세월호가족협의회 생존학생 학부모 대표는 전달식에서 "안전 관련 사업이 많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도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이 많다"며 "그런 상황에 처해있는 청소년들이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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