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이슈 '미투' 운동과 사회 이슈

이매리 ‘미투’ 실명 언급 인사 “이매리 주장 100% 거짓…법적 대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과거 방송활동 당시 술시중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SNS를 통해 주장한 이매리.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배우 겸 방송인 이매리가 ‘미투’가해자로 실명 언급한 인사가 “이매리의 주장은 100%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밝혔다.

27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K 씨는 “저에 관련된 이매리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왜 그러는지 이유를 모르겠는데 황당하다”며 “현재 변호사를 선임했고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K씨는 이어 “대학원 최고위 과정에 대한 말도 나오는데 그분들이 재학 중일 때는 아무 일도 없었다”면서 “이외 이매리가 주장한 다른 부분은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 확인이 어렵지만 저를 언급하며 주장한 부분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이매리는 카타르에서 하고 있는 일을 정리하고 귀국해 오는 4월 시민단체 정의연대와 함께 미투 폭로 관련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시민단체 정의연대 관계자는 이날 “이매리가 술시중을 강요받고 성적인 추행도 여러 차례 당해 지난 7년 동안 혼자 외롭게 문제를 제기하며 싸워왔다”며 “최근 ‘고(故) 장자연 사건’에 대한 재수사가 이뤄지고 수사 기간이 연장되면서 용기를 갖고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이매리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방송활동 당시 학·정·재계 관계자로부터 술시중 강요와 함께 성추행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이매리는 당시 글에서 ‘제2의 장자연 사건의 피해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해당 가해자들을 실명으로 언급해 논란을 불렀다. 현재 이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1972년 서울 출생인 이매리는 1994년 MBC 공채 MC 출신으로 2003년 영화‘최후의 만찬’을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2011년 드라마 '신기생뎐'을 끝으로 연예계 활동을 접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지난해 6월 종편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 방송사 갑질로 연기에 대한 꿈을 접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배역을 위해 600만원을 들여 무용을 배웠다”며 “부상을 당해 치료비 수천만 원이 들었지만 제작진에게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