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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고 장자연 사건

[POP이슈]"난 제2의 장자연" 이매리, 실명 폭로→4월 기자회견 예고‥화제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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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이매리/사진=헤럴드POP본사DB


배우 이매리가 '미투(나도 당했다)' 기자회견을 예고하며 이틀째 전국민의 관심에 휩싸였다.

지난 17일 이매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자연 사건 수사 연장, 지지 응원한다"며 자신도 역시 제2의 장자연 사건 피해자라고 언급해 충격을 안겼다.

이매리는 특히 "A씨 당신은 당신의 출세를 위해 드라마 불공정행위로 피해본 사람에게 손님 내쫓지 말라며 내 불이익에 대해 침묵을 강요, 압박했고 회식 자리 술 시중을 들라 했다"며 "부모님 임종까지 모독했다. 상 치르고 온 사람에게 한마디 위로의 말 없이 오히려 '네가 돈 없고 TV도 안 나오면 여기에 잘해야지'라고 웃으며 말했던 당신. 악마의 미소를 잊을 수 없다. 방송에서 그런 불공정에 대해 말을 하지 말라고 했다"고 사회 지도층들에게 술 시중 강요 및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기도.

그러면서 "부끄러운 줄 알아라. 6년 동안 당신들과 싸워왔다. 은폐시키려고 했던 모든 자들 또한 공범이다. 철저한 성역 없는 조사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 대학원 재학 당시 학계, 정계, 재계 관계자였던 인물들의 이름을 직접 언급했던 터에 그 파급력은 더 컸다. 이 글이 세상에 알려지고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이매리의 글에 대해 "나는 그런 사람 아니다. 그럴 이유도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뿐만 아니라 한 커뮤니티에는 자신이 이매리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의 댓글이 남아있다. 그 댓글에는 가해자들의 실명과 함께 녹취와 명단이 존재한다고 적혀 있어 또 한 차례 파문이 일기도 했다. 이 네티즌이 정말 이매리가 맞는지 진위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매리는 오는 4월 시민단체 '정의연대'와 함께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정의연대 측은 "이매리가 술 시중을 강요받고 성적인 추행도 여러차례 당해 7년 동안 혼자 외롭게 문제를 제기하며 싸워왔다. 최근 '장자연 사건'에 대한 재수사가 이뤄지고 수사 기간이 연장되며 용기를 갖고 나오게 된 것이다"라고 기자회견을 열게 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이매리의 용기 있는 폭로 기자회견 예고에 대중들은 그의 선택을 응원하고 지지를 보내고 있다. 기자회견 이후 모든 것들이 낱낱이 밝혀지길 바라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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