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외국인 선수 잔혹사 지우기에 나섰다.
두산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1차전에서 7-2로 승리를 잡았다.
이날 1-1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두산은 7회말 1사 후 박세혁의 안타 ,정수빈, 허경민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는 페르난데스.
첫 두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페르난데스는 0-1로 지고 있던 6회 볼넷을 골라낸 뒤 김재환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6회말 침착하게 볼을 봤던 페르난데스의 선구안은 7회말 다시 한 번 빛났다. 역전 찬스에서 서두를 법도 했지만, 페르난데스는 침착하게 공을 골라냈고 결국 볼넷을 얻어내 밀어내기 득점에 성공했다.
역전에 성공한 두산은 거세게 키움을 몰아세웠다. 박건우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김재환이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키면서 7-1로 확 점수를 벌렸다.
키움이 8회초 한 점을 만회했지만, 7회말 빅이닝을 만든 두산의 기세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두산은 이날 경기를 7-2로 잡았고, 페르난데스는 개막 후 3경기 중 2경기의 결승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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