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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행렬 속 이강인 유니폼 [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이현호 기자="쉽진 않겠지만 그래도 이강인(18, 발렌시아)의 데뷔전을 보고 싶어요." 춘천에서 A매치를 보러 서울까지 온 이광재씨는 설렘에 가득 차 있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지난 22일 볼리비아를 1-0으로 제압한 한국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는 각오이다.
벤투 감독은 이번 3월 A매치를 앞두고 기존 선수들과 함께 신예들을 선발했다. 그중 이강인과 백승호(22, 지로나FC)가 큰 관심을 받았다. 이 둘은 어린 나이부터 스페인으로 날아가 유스팀에서 성장했고, 최근에는 소속팀 1군 경기에도 출전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물론 A대표팀에 소집이 되었다고 해서 곧바로 데뷔전까지 치르는 것은 아니다. 해당 포지션에는 이미 자리를 잡고 있는 주축 선수들이 있으며, 이들을 밀어내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해온 것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 더불어 대표팀 동료들과의 호흡은 물론 코칭스태프들의 신뢰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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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열렸던 지난 볼리비아전에는 이강인의 데뷔전 성사 여부가 큰 관심을 받았다. 경기를 앞두고 발표된 명단에서 백승호는 제외됐지만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벤투는 교체카드로 황의조, 이승우, 이청용, 이진현을 투입하며 이강인은 교체자원으로 활용하지 않았다.
콜롬비아전이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도 이강인의 데뷔전을 바라는 팬들이 많았다. 킥오프 3시간 전, 대한축구협회 공식 MD샵 앞에서 만난 이광재씨는 동행인과 함께 이강인의 발렌시아 유니폼을 두르고 있었다. 그는 "이강인 데뷔전을 보기 위해 춘천에서 왔다. 감독님 스타일상 (이른 데뷔가) 쉽지 않다는 걸 안다. 그래도 팬 입장에서는 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이강인의 팬이 아닐까 싶다. 이강인이 발렌시아 유스팀에서 활약할 때부터 지켜봤다"고 응원 동기를 설명했다. 또한 "오늘 경기는 손흥민과 이승우의 득점으로 한국이 2-1로 이길 것 같다"며 한국의 승리를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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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경식 기자,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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