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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스포츠타임]벤투호, 콜롬비아전 손흥민-황의조 투톱 가동 하나…이강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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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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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파주, 이성필 기자/제작 영상뉴스팀]볼리비아전 승리 기운을 앞세운 축구대표팀이 26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와 만납니다. 콜롬비아 역시 지난 22일 일본 원정에서 라다멜 팔카오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기며 내한해 흥미로운 승부가 예상됩니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콜롬비아에 3승 2무 1패로 앞서 있습니다. 가장 최근인 지난 2017년 11월 맞대결에서는 손흥민의 두 골로 2-0으로 승리했습니다.

한국은 볼리비아전에서 손흥민이 처진 공격수로 이동해 원톱 지동원과 호흡하는 4-1-3-2 전형에 기반을 둔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했는데요, 이번에도 손흥민이 같은 위치에서 뛸 수 있을가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지동원이 무릎 내 부종으로 대표팀에서 이탈하면서 남아 있는 황의조와 함께 뛸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다만, 공격 2선 자원이 포화 상태라 일부 변화 가능성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골키퍼의 경우 김승규가 장염으로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으면서 조현우의 출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수비도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해 김영권-권경원 조합이 나설 수 있습니다.

벤투 감독은 콜롬비아전에서 큰 변화는 주지 않겠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껏 해왔던 것과 볼리비아전에서 보였던 것들을 조화를 이루게 하겠다. 다만, 상대가 달라졌고 전략도 달라야 한다. 그래도 기본은 볼리비아전을 토대로 지금껏 해왔던 것을 하겠다. 세부적인 것은 바귈 수 있다. 조직, 능력이 달라졌다. 조금씩 변화는 있을 것이다."

일부 변화도 예상됩니다. 볼리비아전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젊은피 이강인과 백승호의 출전 여부인데요. 이강인은 볼리비아전에서 벤치에 대기했고 백승호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는데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전망입니다.

"발생한 부상들이 심각하지 않아 다행이다. 이로 인해 선발 명단이 바뀐다고 보지 않는다. 구상한 11명에서 바뀌는 부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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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는 팔카오, 하메스 로드리게스, 다빈손 산체스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습니다. 벤투 감독이 실험이 아닌 결과에 초점을 맞춘다면 이들의 출전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한편, 콜롬비아도 변화를 앞세워 한국을 찾았는데요, 가장 중요한 사령탑이 달라졌습니다. 이란 대표팀을 이끌었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는데요, 한국은 케이로스가 이란을 맡았을 당시 1무 4패로 절대 열세였습니다.

특히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최종전 당시 이란에 0-1로 패했던 기억은 굴욕으로 남아 있습니다.케이로스 감독이 흥분한 나머지 한국 벤치를 향해 '주먹 감자'를 날렸던 사건은 유명했습니다. 이번에는 꼭 케이로스 감독에게 진 부채를 갚아야 합니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케이로스 감독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과거에 대해서는 중요하지 않다. 콜롬비아전에 그런 영향은 없다. 축구를 하다 보면 그럴 수 있다. 과거는 그 순간으로 덮어뒀으면 한다."

이에 대해 케이로스 감독은 "벤투 감독과는 동료이자 친구이다. 평생가는 관계다. 벤투 감독의 경력을 존중한다. 이번 경기에서 겨룬다고 하더라도 벤투 감독에 대한 마음이 바뀌지 않는다"며 신경전 없이 경기를 치르겠다고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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