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일본을 꺾고 한국으로 넘어온 콜롬비아는 여유와 자신감이 넘쳤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고, 진지한 태도 한국전을 준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FIFA랭킹 38위)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12위)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2일 볼리비아를 1-0으로 제압한 한국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2연승을 노리고 있고, 강팀을 상대로 경기력과 결과를 모두 잡겠다는 생각이다.
콜롬비아에서는 손흥민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1월 열린 한국과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홀로 두 골을 터뜨렸고, 당시는 한국은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콜롬비아는 이를 잊지 않았다. 스페인 '아스'의 콜롬비아 판은 지난 24일 한국 대표팀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이 매체는 "손흥민은 우리를 상대로 골을 넣을 줄 아는 선수다"고 주목했고,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179경기에 나서 65골을 터트렸다"며 경계해야 하는 선수로 지목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동료이자 콜롬비아 대표팀의 주축 중앙 수비수인 다빈손 산체스도 손흥민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산체스는 "손흥민은 위험한 선수고, 조심해야 한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공식 기자회견장에서도 손흥민의 이름이 나왔다. 콜롬비아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 예리 미나는 손흥민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미나는 "한국은 좋은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우리도 같은 생각이다. 볼 점유율이 높고, 잘 뛰는 팀이다. 우리는 평소대로 뛸 것이고, 감독과 함께 좋은 경기를 하겠다"면서 "손흥민이 다빈손 산체스와 뛰는 것을 알고 있고, 좋은 선수다. 좋은 선수기 때문에 자주 지켜보고 있다. 좌우 측면에서 모두 뛸 수 있고,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며 손흥민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거론했다.
공식 기자회견 후 콜롬비아의 훈련이 진행됐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과 선수단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훈련을 진행했고, 특히 하메스 로드리게스, 라다멜 팔카오, 다빈손 산체스 등 주축 선수들은 밝은 모습으로 한국전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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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윤경식 기자,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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