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의 르메르디앙 호텔 전경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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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클럽 버닝썬의 최대 주주이자 르메르디앙 호텔의 운영사인 전원사업이 버닝썬의 사실상 실소유주이며 각종 불법행위에도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5일 연합뉴스는 버닝썬 운영 등을 잘 아는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버닝썬이 월 임대료 1600여만원을 내는 이상한 조건으로 2018년 2월부터 5년간 르메르디앙 호텔과 임대차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버닝썬 영업장이 지하철역·대로와 인접한 서울 강남의 5성급 호텔 건물에 있다는 점과 260평에 달하는 규모, 유흥주점의 특수성까지 고려하면 임대료가 지나치게 낮다는 지적이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호텔 운영사인 전원산업이 버닝썬 초기 투자금으로 0억원을 냈으며 이를 5년에 걸쳐 회수하기 위해 헐값 임대차계약을 맺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연합뉴스는 버닝썬 공동대표인 이모씨가 전원산업 이모 회장에게 클럽 일일 매출과 운영 문제 등을 직접 보고한 정황을 확인하고 버닝썬의 불법행위를 밝히려면 전원산업과 르메르디앙 호텔에 대한 직접 수사가 불가피한 점을 지적했다.
한편 1968년 설립된 전원산업은 관광호텔업과 오락서비스업, 부동산임대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1995년 리츠 칼튼과 브랜드 계약을 맺고 서울 강남구에서 호텔 영업을 시작했고 2017년부터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계약을 체결해 현재까지 르메르디앙 호텔을 운영 중이다. 호텔 외에도 레이크우드CC 등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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