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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김학의 특검하려면 드루킹 재특검하라” 어깃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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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국회, 열자마자 정쟁 매몰”

여당 비판 목소리 높인 나경원

“적반하장 청문회…다른 이슈로 무력화 시도”

‘반문특위’ 논란엔 “국어실력” 핀잔도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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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3월 국회가 열자마자 정치 정쟁으로 매몰되고 있다”며 “이제 민생으로 옮겨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학의보다도 더 궁금한 것이 드루킹 특검”이라며 “김학의 특검과 맞바꿔 드루킹 특검을 (재특검)하자”고도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25일 기자간담회에서 “포항 지진이 인재라는 결론이 나오자마자 여당의 첫 일성이 전 정권 탓이었다”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데, 3월 국회를 열자마자 정치 정쟁으로 매몰되고 있는지 묻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국당이 3월 국회를 결단한 것도, 김태우 특감반부터 시작해 손혜원, 신재민, 드루킹 재특검 요구 등 많은 의혹들에도 불구하고 민생을 챙겨보기 위해서였는데, 여당은 선거제·정치개혁 패스트트랙에 매몰돼 있다”고도 비난했다. 국회가 “정상화” 되어, 지난 12일 자신이 국회교섭단체 연설 때 제안한 ‘국민부담 경감 3법’(△부동산 가격 공시법 △조세특례제한법 △지방세법)과 같은 민생 경제법안을 처리해 줄 것도 촉구했다.

“국회를 정상화시키자”는 것이 나 원내대표의 이날 제안이었지만, 대립 구도는 여전히 강경할 것으로 보인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연동형 비례제 도입을 논의 중인 여야4당을 향해 “위헌적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논외로 하고 의원정수 10% 감축에 대해 논의하자”고 촉구해, 한국당과 여야4당의 주장은 여전한 평행선을 그리고 있다. 그는 이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법안 등 사법개혁에 대해서도 “‘민변 검찰청’을 청와대 아래 두겠다는 것” “정부여당이 ‘사회지도층 비리 척결 전담기구’인 것처럼 양의 탈을 씌웠지만, 공수처의 진짜 얼굴은 이념 편향 사법 홍위병이 될 것” 등 강도 높은 비난을 퍼부었다.

25일부터 7개 부처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이 시작되는 가운데, “적반하장 인사청문회로 흐르고 있다”는 비판도 내놨다. 나 원내대표는 “하루만 버티면 된다는 통과의례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며 “자료 요청을 거부하며 오히려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식”이라고 꼬집었다. 또 “정부여당이 총체적으로 다른 이슈를 제기하면서 (청문회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도 있다”면서 “언론도 같이 검증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을 둘러싸고 황교안 대표 등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을 놓고, “민주당이 본인들 허물을 가리기 위해 ‘적폐’와 ‘전 정권 탓’에 이어 ‘황교안 대표 죽이기’에 올인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들이 김학의보다 더 궁금한 것은 드루킹 특검”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나 원내대표는 “김학의 특검을 제안한다, 대신 맞바꿔 드루킹 특검을 해달라”며 “정쟁 수단으로 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게 아니라, 여당이 하고 싶은 것과 우리가 원하는 것을 같이 특검을 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반민특위’ 발언 논란에 이어 “반민특위가 아닌 ‘반문특위’를 반대한 것”이라는 자신의 페이스북 글이 화제에 오르는 데 대해 “국어 실력이 왜 이리들 없느냐”고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반민특위가 말한 걸 부정한 게 없다”며 “(페이스북에 쓴 글은) 반문특위가 시작됐다는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한 일간지(조선일보) 보도에서도 보훈처가 김원봉 등 극렬 공산주의자를 서훈하기 위해 의뢰한 것이 밝혀지는 등, 보훈처의 거짓말이 드러나지 않았냐”는 것이다. ( ▶관련기사 보기 : 나경원 “반민특위 아닌 ‘반문특위’ 비판” )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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