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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4 (금)

이슈 [연재] 스포츠서울 '백스톱'

NC 이동욱 감독의 깜짝(?) 발언 "구창모 대체 선발은 베탄코트" [백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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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동욱 감독 등 NC 다이노스 코칭 스태프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6-4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있다. 2019.03.14. 대구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마산=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부상으로 빠져 있는 NC 구창모를 대체할 선발 투수는 누가 될까.

당초 NC는 에디 버틀러~드류 루친스키~이재학~구창모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했었다. 5선발은 캠프와 시범 경기 등에서 호투한 김영규가 유력했다. 그런데 구창모가 지난 한화와 시범 경기 도중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선발진에 공백이 생겼다.

24일 마산 삼성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NC 이동욱 감독은 구창모의 대체 선발에 대한 질문에 “마음 속으로는 정해놨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게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아직 최종 확정된 사안이 아니기에 언론을 통해 선수에게 먼저 얘기가 전달되는 것이 좋은 모양새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엔트리를 조정할 것이다. 그 이후에 구창모의 대체 선발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취재진이 “좌완 투수인가”라고 묻자 이 감독은 난처한 표정을 짓더니 대뜸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입니다”라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베탄코트는 투수로도 뛴 경험이 있다. 취재진이 “그럼 나성범도 후보가 될 수 있지 않겠냐”라고 반문하자 이 감독은 “그렇게 생각하면 나성범도 대체 선발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재치있게 답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 감독은 개막전에서 호투한 버틀러에 대해 “버틀러가 어제 경기 후 행복한 경험이었다고 하더라. 손민한 코치도 ‘저 맛에 투수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본인도 새 야구장에서 홈팬들에게 박수 받으면서 내려와 기분 좋았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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