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정우' 김정우 볼리비아戰서 은퇴식…"한국 축구도 많이 사랑해 달라"

"나는 행복한 선수였다"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하는 김정우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2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과 볼리비아의 평가전 하프타임에 김정우가 국가대표 은퇴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9.3.22 yongtae@yna.co.kr/2019-03-22 21:18:51/ <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축으로 활약했던 미드필더 김정우가 22일 은퇴식을 가졌다.

이날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한국과 볼리비아와의 평가전 하프타임에는 김정우의 은퇴식이 개최됐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날렵한 몸매를 가져 '뼈정우'라는 별명을 가진 김정우는 지난 2003년 '2004 아시안컵' 2차 예선 베트남전에서 A매치를 데뷔한 뒤 2012년 잠비아와 친선경기를 끝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벗었다. A매치 통산 성적은 71경기 6골이다.

이날 은퇴식에서 김정우는 "축구선수로서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에 뛴 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한 선수였다"며 "앞으로 좋은 지도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또 한국 축구도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충범 기자 acechu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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