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사진=민선유 기자 |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이미숙이 고 장자연 사건에 대해 추가 조사를 받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22일 디스패치는 故 장자연 사건과 이미숙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2차 폭로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미숙은 새 소속사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전 소속사 '더컨텐츠'와의 전속 계약을 위반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자연 카드를 꺼내들었다.
디스패치는 호야스포테인먼트 계약서와 정세호 PD의 사실확인서, 이미숙과 과거 만남을 가졌던 정 모씨의 합의서 등을 공개하며 해당 폭로에 신빙성을 더했다. 또한 이미숙이 장자연의 자살을 원조 또는 방조했다는 혐의와 관련된 경찰서 수사보고서도 공개하기도.
앞서 있었던 18일 1차 폭로에 이은 두 번째 폭로였다. 1차 폭로 당시 디스패치는 장자연과 같은 소속사였던 이미숙은 해당 소속사와 분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장자연 리스트를 이용했다며 장자연 사망 일주일 전의 모습이 담긴 CCTV를 공개했다. 그리고 오늘(22일)은 그 신빙성을 더하기 위해 그녀의 사망 3개월 전으로 향해 조금 더 구체적인 설명과 자료를 덧붙인 셈이다.
이에 그동안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던 이미숙은 오늘(22일) 오후에서야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이미숙은 현 소속사 싸이더스HQ를 통해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故 장자연 씨 관련 보도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해드리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어린 나이에 안타까운 죽음에 이른 신인 배우에 대한 말 한마디 한마디가 왜곡되고 편집되어 사실을 밝히는 것이 아닌 가십성 이슈로만 비쳐질까 조심스러웠다"며 "故 장자연 배우의 죽음을 저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죽음을 밝히는 과정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기꺼이 추가 조사도 받을 의향이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미숙은 또한 "다만 고인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고 모든 국민이 인정할 수 있는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故 장자연 씨의 죽음에 대한 오해와 의혹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시 상황에 대한 해명보다는 필요하다면 추가 조사를 받겠다는 내용. 故 장자연이 사망한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논란과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미숙의 이번 입장은 어떤 결과를 낳을까. 이번만큼은 故 장자연 사망의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된 만큼 이번 사건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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