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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불붙는 OTT 시장

넷플릭스, 인도서 저렴한 ‘모바일 온리 플랜’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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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인도에서 저렴한 가격의 ‘모바일 온리’ 플랜을 테스트 중이다. ‘모바일 온리’ 플랜의 가격은 월 250루피(한화 4100원)로 PC와 스마트폰 둘다 호환 가능한 기존의 서비스(500루피)보다 2배 저렴하다.

21일(현지 시각) 이코노미타임스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인도에서 시행중인 ‘모바일 온리’ 플랜은 하나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기기에 등록해 스트리밍하는 서비스다. 기존의 가장 저렴했던 500루피 서비스의 절반 가격으로 판매해 신규 고객을 유치하려는 목적이다.

하지만 낮춘 가격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 서비스는 인도의 여타 스트리밍 서비스 제품과 비교해 최고가 수준이다. 경쟁사 핫스타는 월 199루피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월 129루피에 온라인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고객이 저렴한 가격에 모바일 제품으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옵션을 일부 국가에서 테스트할 것"이라며 "모두에게 제공되지는 않을 것이고 테스트 결과에 따라 정식 출품을 안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작년 10월 넷플릭스 최고제품책임자(CPO) 그렉 피터스는 다양한 가격의 제품을 시행하며 인도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도에서 우리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며 "회사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가격대의 서비스를 실험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일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넷플릭스 사옥 전경. /연합뉴스


작년 2월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 리드 해스팅스는 "넷플릭스에게 인도는 국제 시장의 핵심이고 미래에 국제 구독자의 큰 부분을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넷플릭스 유료 구독자는 1억3900만명을 기록했고 그중 8000만명이 국제 구독자였다.

한편 한국 넷플릭스 월 이용료는 베이식 플랜이 9500원, 스탠다드가 1만2000원, 프리미엄은 1만4500원이다.

[박민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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