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출신 중국인 '애나' 구속영장 신청 고려
마약 투약 및 유통 의혹을 받고 있는 버닝썬 이문호 대표가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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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버닝썬 이문호 대표가 마약투약뿐 아니라 유통까지 했다는 정황을 경찰이 확보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보강수사를 거쳐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이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21일 “이 대표가 직접 투약한 것 외에 타인에게 마약을 교부한 혐의도 포함돼 있다”며 “추가 수사를 통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혐의를 두고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다. 이 대표는 직접 투약한 사실을 포함해 자신의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경찰은 마약양성 반응을 보인 버닝썬 MD 출신 중국인 여성 A씨(일명 ‘애나’)에 대해서도 수사를 거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A씨의 집에서 발견된 하얀 가루는 마약성분 조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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