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스크 의장은 EU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이날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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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영국총리, 투스크에게 브렉시트 연기 요청 (PG) |
투스크 의장은 "지난 며칠 동안 EU 회원국 정상들과 논의해온 것에 비춰보면 단기간 브렉시트 연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다만 "영국 하원에서 브렉시트 합의문을 승인한다는 게 조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영국 의회는 EU와 영국이 작년 11월 타결한 브렉시트 합의문에 대한 승인투표를 이미 두 차례 부결한 바 있으며 당분간 표결 계획도 없다.
이에 따라 오는 21, 22일 개최되는 EU 정상회의에서는 영국의 브렉시트 연기 요청에 대해 EU 정상들이 결론을 내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날 투스크 의장에 서한을 보내 당초 오는 2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를 오는 6월 30일로 연기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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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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