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지만원, 정부 자료 가공해 조직적 왜곡·유포' 의혹제기
수사요청에 이낙연 총리 "사법당국과 상의"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사진=윤창원 기자/지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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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20일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해 논란을 산 보수논객 지만원씨가 '보수 정부의 지원을 받아 5.18 왜곡 공작을 펼쳤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이낙연 총리를 상대로 "(지만원씨의 왜곡과 협박)관련 증언과 자료를 모두 제공할테니 철저히 조사할 용의가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사법당국과 상의하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이 질의 과정에서 제보를 토대로 제기한 지씨 관련 의혹은 세 가지다.
그는 "첫째로 지만원씨는 MB정권 때 받은 북한 자료, 통일부, 보안사, 국정원의 기밀 자료, 수사기록을 받아 가공해 5.18을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씨가) 모 단체를 조직하고 전 정보부 요원 등과 함께 활동하면서 초기에 3억4천 만원, 그 후에도 계속 자금을 조성해서 조직적으로 5.18 왜곡 등 공작활동을 해왔다고 한다"고 두번째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또 "임모 씨 등 탈북자 일부가 방송강연에서 자신이 5.18 민주화 운동 당시 광주에 침투했다고, 전국은 물론 미국에서까지 (이 사실을)유포한다는 사실도 아느냐"고 지씨의 '5.18 왜곡 공작' 의혹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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