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법률방 걸그룹' 학대·사기·성희롱 사례, 2차 피해 논란…무슨 일?

의뢰인 "해당 걸그룹 아직 활동하고 있다" 주장에 누리꾼 '신상파기' 나서

최근 KBS JOY 예능프로그램 ‘코인법률방2’ 에 출연해 사기계약을 당했다고 주장한 걸그룹 출신 두 명의 의뢰인에 대한 2차 피해 논란이 거세졌다.

19일 KBS JOY에서는 사기계약을 당한 걸그룹 출신 두 명의 의뢰인 사연이 담긴 ‘코인법률방2’가 재방송됐다. 이들은 소속사의 사기계약을 주장하며 해외 행사장에서 행사 관계자에게 성추행을 당하고, 교통사고 후에도 행사를 강행하는 등의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된 법률적 조언을 구했다.

방송 이후 ‘코인법률방 걸그룹’이라는 단어가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으로 등장하며 여론의 관심이 이들에게 쏠렸다. 그러나 법률적 조언 대신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들이 누구냐는 이른바 ‘신상파기’ 움직임이 있어 2차 피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한편 방송에서 법률적 조언을 요청한 이들은 “행사 관계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기획사 대표에게 말했지만 ‘딸 같아서 그런 것’이라는 황당한 설득만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6년 동안 제대로 정산을 해 주지 않았다. 아직도 어린아이들이 이 걸그룹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도움을 청했다.

정혜인 기자 ajuch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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