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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우린 싱어송라이돌"…'가요광장' 달수빈X정세운, 완벽 라이브로 뽐낸 매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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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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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가수 달수빈과 정세운이 종합선물세트 같은 다양한 매력으로 청취자들을 홀렸다.

20일 방송된 KBS Cool 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는 싱어송라이돌(싱어송라이터+아이돌) 달수빈과 정세운이 출연했다.

이날 이수지는 "달수빈 씨 뮤직비디오는 한 편의 뮤지컬 같다. 어떻게 만들었냐"고 질문을 던졌다.

달수빈은 "이번 앨범 프로듀싱을 하면서 각자의 개성을 다 살린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일일히 댄서분들의 스타일링을 했다"며 "그래서 뮤지컬스럽게 나온게 아닐까 싶다. 댄서들도 본인에게 잘 맞는 의상이라 춤을 더 개성있게 추더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작사, 작곡, 감독 역할을 다 했다. 요즘엔 회계도 한다. 직접 원천징수를 때면서"라고 덧붙여 이수지를 깜짝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싱어송라이돌'이라는 수식어가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정세운은 "팬 분들께서 지어주신 수식어. 포뇨와 고르라고 하면 못 고르겠다"며 울상을 보였다.

달수빈은 자신이 작사한 곡 중 '달'이라는 노래를 언급하며 "'달달 무슨 달. 달달 너는 달. 달달하게 날 바라봐줘'라는 가사가 제일 마음에 든다"고 했고 정세운은 '닿을 듯 말 듯'의 '밤 하늘을 빛내는 별은 너를 떠오르게 해'라는 가사가 마음에 든다고 했다.

정세운은 작사를 할 때 영감을 어디서 받냐는 질문에 "주변 환경과 나에게 들이닥친 문제, 고민들, 일상 생활 등에서 얻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수지는 "몬스타엑스랑 같은 회사지 않냐. 과거 몬스타엑스 기현 씨가 '세운이 너무 섹시하다'고 했다. 마음에 드는 칭찬이냐"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정세운은 "진심이 아닌게 너무 느껴진다. 놀리는 표정이 떠오른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이어 이수지가 음성 편지를 권유하자 "형, 진짜 너무 거짓말인 거 티나서 어떤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근데 일단 칭찬이니까 감사합니다"라며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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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는 "친 형은 TV를 보며 '엄마, 세운이가 눈을 이상하게 떠'라고 했다던데 형은 무대 보고 무슨 말 하냐"고 물었다. 정세운은 "친 형은 조언을 안 하고 놀리기만 한다. 이번 신곡 중간에 '네가 좋아'라는 말을 하는데 그것도 놀리더라"며 "발음을 이상하게 하면서 놀린다. 짓궂은 형"이라며 현실 형제미를 뽐냈다.

달수빈은 동생들에게 위로를 받고 있다며 "무대 끝나면 '이건 어땠고 저건 아쉬웠다'고 잔소리를 한다. 근데 집으로 돌아가면 눈이 퉁퉁 부어 있더라"며 "내가 무대를 하는 것이 감격스러워서 울었더라. 완전 츤데레. 동생들은 나에게 큰 도움을 준다"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분명 내가 용돈을 거하게 줘서 그런 것이다. 주는 용돈 액수 만큼 강하게 키우고 있다"고 덧붙이며 맏언니 포스를 보였다.

두 사람은 청취자의 사연에 어울리는 곡을 라이브로 들려줬다. 정세운은 권진아의 'Fly away'를, 달수빈은 김혜림의 '날 위한 이별'로 청취자들을 위로했다. 직접 사연을 읽으며 애교 많은 남자친구로 변신했던 정세운은 "평소에 애교가 없다. 근데 이럴 때 아니면 언제 해보냐"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수지는 "그럼 지금까지 여자친구를 사귀면서 애칭도 없었냐"고 물음을 던졌고 정세운은 "여자친구도 별로 없었고 애칭 생각도 해본 적 없다"며 무뚝뚝한 부산 사나이 면모를 보였다.

각각 광주와 부산에서 서울로 상경한 달수빈과 정세운은 서울 살이가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달수빈은 "서울에선 고시원 생활을 했다. 그땐 허벅지를 찌르면서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참았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한다는게 위로가 되더라"며 기억을 회상했다. 정세운은 "나도 불안했다. 혼자 생활하는게 너무 힘들더라. 근데 할 수 있는게 연습 뿐이라서 푸딩이(자신의 기타)와 연습했다"고 이야기 했다.

정세운은 달수빈의 '날 위한 이별'을 듣고 "나도 이 노래처럼 후회한 적 있다. 평소에 아이스크림을 엄청 좋아한다. 하루에 8~9개 먹어본 적도 있다. '컴백 전에 하나라도 먹을걸'이라며 후회를 한 적 있다"며 엉뚱한 대답으로 모두를 빵 터트렸다.

한편, 달수빈은 지난 5일 '캐첩(Katchup)', 정세운은 19일 'Feeling (Feat. PENOMECO)'을 발매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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