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이슈]"마약 양성반응" 버닝썬 MD 애나, 투약 시인→유통 혐의 밝혀질까

[헤럴드POP=김나율기자]클럽 버닝썬 MD 애나의 모발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가운데, 마약 유통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애나의 모발 검사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양성 반응이 나온 약물은 케타민과 엑스터시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애나는 약 6시간 20분가량 조사를 받았다. 애나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중국 손님들은 유치하고 손님들이 가져온 마약을 같이 투약했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마약 유통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며 중국 손님들이 직접 마약을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 16일 1차 조사에서 채취한 애나의 모발과 소변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의문은 커지고 있다. 이에 경찰은 애나로부터 마약을 공급받고 투약한 중국인 손님들의 규모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16일 애나가 버닝썬에서 손님을 유치하고 수수료를 받아왔으며,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증언이 나왔었기 때문. 그러나 지난 19일애나를 2차 소환해 마약 유통 혐의에 대해 조사했지만, 투약만 인정하고 유통은 부인한 것.

현재까지 경찰이 마약 투약 및 유통 혐의로 입건한 사람만 40명에 달한다. 이중 버닝썬에서 마약을 투입하고 유통한 인물만 무려 14명. 또 마약류에 손을 댄 17명도 입건된 상태다.

계속해서 마약 유통 혐의에 대해 애나가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애나는 자신의 주장처럼 마약을 유통하지 않았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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