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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파주] 정지훈 기자= "열심히 하자!" "네!" 역시 '캡틴'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이 확실한 리더십을 보여주며 대표팀의 훈련 분위기를 이끌었고, A매치 2연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인구 국가 대표팀은 19일 오후민4시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3월 A매치 평가전(볼리비아, 콜롬비아)을 앞두고 27명의 선수들을 모두 소집해 두 번째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소속팀 일정으로 하루 늦게 합류하는 이강인, 백승호, 이청용까지 모두 참가했다. 다만 김진수(감기), 정승현(햄스트링), 지동원(무릎)은 약간의 부상으로 그라운드 훈련을 소화하지는 않았고, 회복에 집중했다.
벤투호가 다시 뛴다. 지난 1월에 열린 아시안컵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던 벤투호가 3월 A매치 기간을 맞아 볼리비아,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 입장에서는 아시안컵 실패를 만회하는 것이 중요하고, 불붙었던 축구 열기를 다시 살리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일단 벤투 감독은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기성용, 구자철, 김진현 등 베테랑 선수들이 은퇴를 한 상황에서 벤투 감독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이강인, 백승호, 김정민 등 어린 선수들을 과감하게 발탁하며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특히 이강인과 백승호의 이름이 눈에 띈다. 두 선수 모두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 축구의 기대주들이고, 이번에 처음으로 국가 대표팀에 발탁됐다. 무엇보다 기성용과 구자철이 은퇴를 한 상황에서 이강인과 백승호에게 거는 기대감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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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백승호 모두 국가대표에 대한 간절함을 전했다. 처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백승호는 "처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해 설렌다.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성인 대표팀은 항상 꿈꾸던 자리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강인 역시 "부담스럽다기보다 기회를 받아서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열심히 해서 팀에 도움 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처음 축구를 시작할 때부터 A대표팀 발탁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강인과 백승호의 합류로 벤투호의 평균 연령이 확 낮아졌다. 여기에 기성용과 구자철이 은퇴를 하면서 대표팀의 중심을 잡는 역할은 이제 오로지 손흥민의 몫이다. 손흥민은 대표팀 훈련 분위기를 이끌었다. '캡틴' 손흥민은 훈련을 진행하면서 "열심히 하자"라며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었고, 선수들은 "네!"라는 외침과 함께 진지하게 훈련을 소화했다.
이강인과 백승호도 밝은 모습으로 훈련에 참가했다. 19일에 입국한 백승호는 '선배' 이청용과 함께 가볍게 러닝을 하며 컨디션을 점검했고, 이강인은 곧바로 선배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했다. 특히 김민재와 황인범은 '막내' 이강인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이었고, 김민재는 훈련 분위기가 가라앉으면 "목소리가 너무 작아요!"라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다.
'완전체' 벤투호가 다시 뛴다. 비록 아시안컵에서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지만 '캡틴' 손흥민을 중심으로 반전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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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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