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게이트 창과 방패
‘버닝썬 사태’의 발단이 된 김상교씨가 19일 오전 명예훼손 사건의 피고소인 신분으로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 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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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투약·유통 혐의를 받는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가 19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오고 있다. /김영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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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핫한 이슈 메이커 두 명이 오늘 경찰과 법원에 나타났습니다. ‘버닝썬 사태’의 발단이 된 김상교씨가 폭행 피해자이지만, 명예훼손 사건의 피고소인이라는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습니다. 버닝썬 클럽 이문호 대표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중앙지법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그들만의 요지경 세상에서 온갖 나쁜짓을 다 골라 하다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밤의 황제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사건을 보자니 어안이 벙벙하지만 장삼이사(張三李四)들은 그저 사필귀정(事必歸正)만 믿을 뿐입니다.
■겨울 걷어내니 봄이
19일 서울 중구 덕수궁 돌담길에서 중구청 관계자들이 겨우내 덮여있던 짚더미를 걷어내고 있다. 짚더미를 걷어낸 자리에선 푸릇한 풀들이 올라와 있었다. / 이준헌 기자 ifwedont@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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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17도를 기록한 19일 오후 서울 종로2가 인근 도로에 매화꽃이 피어있다. / 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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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덕수궁 돌담길 옆 화단을 덮어주던 보온 짚을 걷어내니 그 속에 벌써 파란기운이 돋아나 있네요. 며칠 전만 해도 눈이 내려 아직은 겨울인 줄 알았는데 보온 덮게 속에는 어느덧 봄이 와 있었군요. 종로2가 길가에도 봄이 왔음을 알리는 꽃이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겨울이 가면 봄이 온다는 당연한 자연의 순리가 왜 반가운 걸까요. 올 봄은 미세먼지 걱정 덜 하고 길게 봄기운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버닝썬 주무장관의 기자회견
박상기 법무부 장관(오른쪽)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과거사위원회 활동 및 버닝썬 수사 관련 법무부-행안부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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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과거사위원회 활동 및 버닝썬 수사 관련 법무부-행안부장관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전 현직 경찰들의 연루 의혹이 짙어지자 주무장관인 행안부 장관이 나서고, 경찰이 경찰을 수사하면 그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며 검찰에 수사를 넘기겠다는 법무장관이 나서서 기자회견을 한 것입니다. 무슨 일이든 사고가 나기 전에 예방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한데,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속담이 떠오릅니다.
■항소심 재판 출석하는 김경수 지사
드루킹 댓글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19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가고 있다. /김영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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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구치감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실형과 법정구속이라는 1심 최악 판결을 받은 김지사가 2심에서는 어떤 판결을 받을지 두고 볼 일입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시국회의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 남북협력 전면화를 위한 각계 공동 시국회의’에서 종교, 시민사회 등 각계 참석자들이 한반도기를 흔들고 있다./우철훈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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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 남북협력 전면화를 위한 각계 공동 시국회의’에 참석한 종교,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 참석자들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평화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습니다. 북·미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한반도에 다시 긴장의 기운이 스멀스멀 밀려오는 듯 합니다. 북은 미사일 실험 재개를 준비하며, 전국적으로 반 항공훈련을 하고 있고, 미국은 한반도 상공에 최고의 정찰 감시자산을 한꺼번에 운용하며 북한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주인인 남북이 손을 맞잡고 진정한 봄을 느낄 그날은 언제쯤 올까요.
이상훈 기자 doo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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