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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드디어 A팀' 이강인, 2년만의 인터뷰서 '훌쩍 큰' 이강인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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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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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파주, 우충원 기자] 2년여만의 인터뷰서 이강인은 훌쩍 자라난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은 19일 경기도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대표팀 합류 후 처음 인터뷰에 나서 국가대표 꿈을 이룬 기쁨과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대표팀에 몸담게 된 감격을 전했다.

소속팀 경기 일정 때문에 전날 소집된 다른 선수들보다 하루 늦은 이날 오전 백승호(지로나)와 함께 파주NFC에 들어온 이강인은 피곤한 기색도 없이 인터뷰에 응했다.

이날 이강인은 "어려서부터 국가대표가 되는 걸 꿈꿔왔는데 그걸 이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대표팀에 계속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동안 이강인은 좀처럼 한국 언론과는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 스페인에서 활약하는 특성도 있었고 구단의 보살핌도 있었다. 이강인의 첫 인터뷰는 지난 2017년 5월 2일 18세 이하 대표팀에서 실시했다. 당시 그는 발렌시아 구단의 허락으로 3가지 질문에 대답했다.

당시 16세였던 이강인은 발렌시아 구단의 내규에 따라 언론과 접촉이 제한됐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의 제안으로 3가지 질문에만 답변을 했다.

이강인은"안녕하세요 축구선수 이강인 입니다"라며 인사를 한 뒤 "한국에 와서 좋다.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축구를 하러 와서 더 좋다. 형, 친구들과 함께 훈련 열심히 한 뒤 스페인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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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스페인에서 잘 지내고 있다. 세상에서 제일 축구 잘한다는 나라에서 축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즐겁다. 어릴 때 잘 한다고 칭찬해 주신 팬들께 감사 인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이강은인 "한국인으로 스페인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으면 좋겠다. 형들과 함께 최고의 선수가 돼서 한국을 빛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프로 선수가 된 이강인은 지난 2월 발렌시아의 한국어판 SNS에 한국 축구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한국어로 진행된 첫 인터뷰였다.

이강인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 "항상 응원해주셔서 힘이 난다. 특히 경기장에 태극기를 볼 때마다 행복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 경험을 하고 배워서 발렌시아와 한국 축구에 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꿈에 그리던 A 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은 부끄럽지만 자신에게 쏟아지는 질문에 침착하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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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강인의 인터뷰에는 국내 취재진 100여명이 몰렸을 정도로 이강인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특히 이강인은 대표팀 형들의 도움에 대해서도 “김문환형이 은행업무를 도와줬다”면서 고마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파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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