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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버닝썬 사태

경찰 버닝썬 수사인력 확대…16개팀·15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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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경찰유착 수사에 수사인력 보강…지수대 2개팀 추가]

머니투데이

'버닝썬 유착 중간고리'로 알려진 전직 경찰관 강 모씨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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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경찰 유착, 연예인 내기 골프 등 전방위로 확대되면서 경찰이 수사인력을 확대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버닝썬 수사인력을 기존 13개팀 126명에서 26명을 추가로 투입해 16개팀 152명으로 확대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유착의혹, 연예인 내기 골프 의혹 등에 대한 수사 확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특히 경찰 유착 수사에 지능범죄수사대 2개팀을 추가로 투입해 4개팀 42명에서 6개팀 56명으로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추가 인력은 2016년 가수 정준영씨(30)의 여자친구 불법촬영의혹 부실수사와 용산경찰서의 가수 최종훈씨(29) 음주운전 은폐 의혹 등 경찰 유착 비리를 살필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승리(29·본명 이승현)과 정준영씨 등이 속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 등 경찰 고위층에 대한 언급이 나오자, 126명 규모 특수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팀에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를 포함해, 지능범죄수사대, 사이버범죄수사대 등 서울지방경찰청 최정예 수사인력이 대거 투입됐다.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8일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청 수사역량을 총집결해 수사하고 있음에도 국민 불신과 우려 상당히 높다"며 "경찰 유착을 최우선순위로 수사에 집중해 유착에 대해선 어느누구라도 예외가 없이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 등 단체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지목된 윤모 총경을 대기발령 후 피의자로 전환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통신과 계좌내역 등을 확보하는 한편 윤 총경을 출국금지하고 경찰 소속 해외 주재원인 윤 총경 부인을 송환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동수 기자 firefl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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