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 공급책 활동 의혹이 제기된 중국인 여성 A씨(일명 애나)가 1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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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버닝썬 내에서 마약류 유포·투약 혐의를 받는 MD(머천다이저, 상품기획자) 중국인 여성 A씨, 일명 '애나'가 경찰에 재출석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9일 피의자 신분으로 A씨를 소환했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22분쯤 서울 동대문구 광수대 마약수사계에 모습을 드러냈다.
남색 후드를 눌러 쓴 차림의 A씨는 △'마약 유통 혐의를 인정하느냐' △'직접 투약도 했느냐' △'성매매 알선도 했느냐' 등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지난달 16일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어 17일에는 A씨의 주거지를 수색해 흰색 가루와 성분 미상 액체를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물과 A씨 소변·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에 의뢰했다. 최근 결과를 회신받아 A씨의 혐의를 살피고 있다.
경찰은 마약 혐의와 관련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를 포함해 버닝썬 마약 수사로 40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중 MD 조모씨와 한모씨, 이모씨 등 3명은 구속됐다.
17명은 버닝썬이 아닌 다른 클럽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나머지 9명은 온라인으로 일명 '물뽕'(GHB)를 유통한 혐의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영장 여부는 이날 밤 늦은 시각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김지성 인턴기자 js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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