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통영·고성·거제·진해, 고용위기지역 기간 연장 추진"

19일 당 원내대책회의서 밝혀
"조선산업 장기침체 벗어나 회복세..안심할 단계 아냐"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9일 “경남 통영·고성·거제·진해 등 고용위기지역 기간 연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통영·고성 등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만료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장은 “지난해 정부는 일자리 위기를 겪는 지역을 지정하고 생계부담 완화와 재취업 직업훈련 확대, 지역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정책 지원을 했다”며 “지원에 힘입어 선박수주 1위를 탈환했고 조선업 피고용자는 32개월만에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또 “조선산업이 장기 침체를 벗어나 서서히 회복세에 접어든다는 국내외 기관의 평가는 반가운 소식”이라며 “안심할 단계라고 하기엔 어렵다. 아직 그 효과가 중소조선사에 제한적이고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 등 시장내 변수가 잔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때문제 지정 연장해서 이들을 지원해야 한다는 게 여론”이라며 “5월에 도래하는 고용위기지역 지정 기간 만료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민주당은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심도깊은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