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에서 폭행당한 뒤, 경찰관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한 김모씨가 지난달 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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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게이트'를 촉발시킨 폭행 피해자 김상교씨(29)가 19일 경찰에 출석해 일련의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김씨를 명예훼손 사건의 피의자로 소환조사 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폭행 상대방인 버닝썬 이사 장모씨와 역삼지구대 경찰관 2명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24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클럽 버닝썬을 찾았다 장씨를 비롯한 직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출동한 역삼지구대 경찰이 신고자인 자신을 체포하고 추가 폭행을 가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김씨가 제기한 폭행 논란은 이후 버닝썬 클럽 내 물뽕(GHB) 등 마약 유통·투약으로 번졌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일부 경찰관의 클럽과 유착 의혹도 발견했다.
버닝썬 공동대표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살펴보던 경찰은 가수 정준영씨(30)의 불법촬영물(몰카) 유포 의혹도 발견해 수사에 나섰다.
일파만파 커진 논란에 경찰은 철저한 수사를 천명했다. 경찰은 현재 정씨의 불법 촬영물 수사와 최초 폭행사건을 비롯해 △미성년자 출입 무마 유착 △클럽 내 음란물 촬영·유포 사건 △마약류 투약·유포 △승리 성접대 의혹 △아레나 클럽 조세포탈 등을 수사 중이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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