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마약투약 및 유통 의혹을 받는 버닝썬 클럽 이문호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로 출두하고 있다. 경찰은 이 대표에게 클럽 내에서 마약유통과 투여가 상습적으로 이뤄졌다는 의혹에 대해 캐물을 예정이다. 2019.3.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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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이문호 버닝썬 대표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19일 밤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경부터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문호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전날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검찰이 이를 받아들여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지난달 이씨의 머리카락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맡겼다. 그 결과 마약류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 이문호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출국금지 조치했다.
경찰은 '버닝썬' 내부에서 조직적인 마약 유통이 진행돼 왔다고 보고 현재까지 총 40명을 마약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 이 중 버닝썬 내부에서 마약을 투약하거나 유통한 혐의를 받는 이가 14명이며 그 중 3명은 이미 구속됐다.
'버닝썬'에서 VIP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는 20대 중국인 여성 바모씨(속칭 '애나') 역시 입건됐으며, 경찰은 바씨에 대한 신병처리를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은 바씨를 지난달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 같은달 17일에는 주거지를 수색해 성분 미상의 액체와 흰색 가루를 확보해 국과원에 보냈다.
김태은 기자 tai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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