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사진=민선유 기자 |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이미숙이 故 장자연 문건과의 연관성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디스패치는 이미숙이 故 장자연 사건과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미숙은 장자연의 사망 이후 경찰에 장자연을 이번 사건을 통해 이름만 들었다며 장자연 문건을 본 적이 없다고 진술한 바 있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이미숙이 장자연 문건에 대해 일정부분 알고 있을 수 있었다고. 당시 장자연과 같은 소속사였던 이미숙은 해당 소속사와 분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장자연 리스트를 이용했다는 게 디스패치 측의 주장이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오자 이미숙의 현 소속사인 싸이더스HQ 측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공식 입장은 따로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안이 사안인 만큼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일.
이 시점에 다른 매체는 이미숙과 직접 전화를 연결했다. 이미숙은 해당 매체의 전화를 받은 뒤에서야 이번 논란을 인지한 듯 했고 "기사를 일단 읽어보겠다"고 전화를 끊은 뒤 이미숙과는 다시 연결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故 장자연은 지난 2009년 성접대를 강요받았다며 '장자연 리스트'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이에 검찰에서는 조사가 이루어졌지만 술 접대 강요 혐의를 받은 피의자들을 증거 불충분 이유로 모두 무혐의 처리
당시 장자연 사건의 목격자였던 윤지오는 그녀의 10주기에 맞춰 실명과 얼굴을 공개, 장자연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전면에 나섰다. 윤지오는 '장자연 리스트'가 알려진 바와 같이 유서가 아닌 법적 대응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조사 과정에서 석연치 않았던 점들을 언급하며 재수사를 강력하게 요청하기도.
윤지오를 비롯한 대중들의 바람은 대통령이 나서게 했다. 오늘(18일) 문재인 대통령은 박상기 법무부 장관·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건 관련 보고에서 故 장자연 사건을 언급하며 "검찰과 경찰이 권력형 사건 앞에서 무력했던 과거에 대한 깊은 반성 위에서 고의적인 부실, 비호, 은폐 수사 의혹에 대해 주머니 속을 뒤집어 보이듯이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지 못한다면 사정기관으로서의 공정성과 공신력을 회복할 수 없을 것"이라며 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지시한 것.
이와 같이 故 장자연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은 때 제기된 이미숙을 향한 의혹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낳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미숙 측은 이에 대한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 이미숙이 억울함을 풀기 위해 입을 열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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