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유럽연합(EU)은 영국의 브렉시트와 관련해 유럽의회 선거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7월1일 이후 브렉시트 연장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부적으로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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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폴리티코에 따르면 EU는 각 회원들에 영국의 EU 탈퇴 연기 요청과 관련해 법적 문제들을 정리했다. 이 문서에는 EU를 탈퇴하는 회원국은 5월 23~26일 처리지는 유럽의회 선거에 참여할 법적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만약 탈퇴 등을 들어 선거에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새 의회가 개원할 경우 법적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즉 영국이 브렉시트 시점을 7월 1일 이후로 연기하려면 5월 유럽의회 선거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테리사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문제와 함께 5월 유럽의회 참여 문제도 결론을 내려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만약 영국이 의회 내 브렉시트 합의 문제 등으로 인해 장기간 브렉시트 시점을 뒤로 미룰 경우 유럽의회 선거 등 EU에서의 지위를 유지하는 방안 역시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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