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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고 장자연 사건

[종합]"문건 존재도 몰라" 이미숙, 故 장자연 리스트 연루 의혹에 無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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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이미숙/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이미숙이 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됐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18일 이미숙의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현재로선 뭐라 이야기 드릴 부분이 아니다"라고 짧은 입장을 내놓으며 공식 입장은 따로 없음을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이미숙이 故 장자연 사건과 연루되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장자연은 유장호 대표가 김종승(김성훈)에 대한 형사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에 문서를 작성했다. 장자연은 문서에 김종승 더컨텐츠 엔터테인머트 대표로부터 겪은 피해사실을 적었다. 이후 유장호 대표는 이를 유서로 둔갑시켰다.

장자연은 유장호 대표에게 당한 것들을 적어 주면 신원 보장은 물론, 계약도 풀릴 것이라는 말을 믿었다. 그는 김종승이 자동으로 망가지기를 원했던 것. 장자연이 작성한 피해사례에는 이미숙, 송선미 등이 등장했다. 이 과정에서 성접대라는 표현은 유장호 대표가 코치해 작성한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보도에 따르면 이미숙은 더컨텐트 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문제로 분쟁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이미숙은 김종승보다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약점이 필요했고 장자연의 문건을 이용했다. 장자연은 이미숙과 더컨텐츠 엔터테인먼트의 싸움에 끼여버렸다.

그러나 이미숙은 사건 당시, 故 장자연의 리스트를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미숙은 "장자연을 모른다. 문건의 존재도 알지 못한다"고 진술했다. 결국 이미숙이 이 분쟁에서 이기기 위해 장자연에게 문건을 작성시켰다는 이야기다.

지난 15일에는 故 장자연 사건의 목격자 윤지오가 이미숙이 과거 스캔들을 무마하기 위해 장자연 문건을 작성하게 했다고 주장하며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말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

계속해서 사건의 전말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과연 무엇이 진실일지 또 이미숙은 故 장자연에 대해 추가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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