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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블랙핑크 컴백…YG발 악재 뛰어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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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와 관련된 문제로 YG엔터테인먼트가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YG의 대표 걸그룹 블랙핑크(사진)가 컴백 소식을 알렸다.

일간스포츠는 블랙핑크가 지난해 6월 발매한 앨범 ‘스퀘어 업’(SQUARE UP) 이후 약 9개월 만인 이달 말 컴백한다고 18일 보도했다.

앞서 양현석 YG 대표는 이번에 발매될 블랙핑크의 신보가 EP 앨범(미니앨범) 형태일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지난달 8일 양현석은 YG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블랙핑크가 데뷔 연차에 비해 발표 곡이 적은 편이라 팬들의 가장 큰 바람은 신곡을 좀 더 자주 발표해 줄 것과 많은 신곡이 담긴 정규 앨범을 발표해 주길 바라고 계신다”며 “저 역시 잘 공감하고 있고 팬 여러분의 요청을 충족시켜 드리지 못하고 있는 점 늘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양현석은 블랙핑크의 미국 진출 계획도 함께 시사했다.

최근 YG는 승리와 관련해 홍역을 겪고 있다.

그가 한때 홍보 담당 사내 이사로 일한 서울 강남 소재 클럽 ‘버닝썬’의 집단폭행 사건에서 시작한 승리를 둘러싼 의혹은 성접대 주선으로까지 번진 가운데 지난 12일 YG의 주가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3.36% 하락한 3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1일에도 전일 대비 14.1%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YG의 시가총액은 이틀 사이 1336억이 증발한 것.

지난 15일 종가는 3만5700원으로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아울러 온라인상에서 많은 누리꾼은 승리 의혹과 더불어 빅뱅 동료였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병역특례 논란, 양 대표까지 언급되는 서울 마포구 소재 유흥업소 ‘러그시그널’의 탈세 의혹 등에 대한 소속사 차원의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

블랙핑크의 컴백 소식은 팬들에게 분명 반가운 소식이나 최근 YG의 악재가 그들의 새 앨범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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