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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버닝썬 사태

경찰, '버닝썬' 휴대폰 58대 포렌식…‘판도라 상자’ 승리·정준영 카톡방 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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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황금폰 등 3대·승리 휴대전화 1대 등 카톡방 멤버 폰 포함

피의자·참고인 구분없이 경찰 조사 받은 이 대부분 휴대전화 제출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버닝썬' 사태로 드러난 유명 연예인들의 일탈행위와 이를 무마해준 경찰의 비위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이 이번 사건 관련자들의 휴대전화 수십대를 넘겨받아 포렌식 작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에는 이번 사건의 도화선이 된 승리와 정준영의 휴대전화도 포함돼 성매매 알선 등 이들의 범죄 행위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8일 오전 11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문제가 된 카톡방의 대화 목록 원본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모두 58대의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의자뿐만 아니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이들 대부분이 휴대전화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원 청장이 말한 휴대전화 58대 가운데는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하고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이 임의제출한 황금폰 등 3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원 청장은 “정준영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발견된 휴대전화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른바 황금폰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정준영의 카톡 전용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물 유포에 이용됐을 것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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